남양유업 “마약혐의 황하나, 봐주기식 수사? 회사 경영과 무관” 입장 밝혀

입력 2019-04-02 13:54 수정 2019-04-02 14: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양유업은 마약투약 의혹이 불거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사진> 씨와 관련해 “회사 경영과 무관하다”고 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오너 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 이어 남양유업은 “황 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황하나 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황씨는 2015년 9월 대학생 조모 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다.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조 씨의 판결문에 황 씨 이름이 8차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보도돼 이른바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조 씨가 황 씨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 발생 2년이 다 되어서야 황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이후 황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황 씨는 2011년에도 대마 흡연 혐의로 적발됐지만, 검사의 판단으로 재판에 넘기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477,000
    • +3.87%
    • 이더리움
    • 4,441,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1.76%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95,500
    • +3.65%
    • 에이다
    • 816
    • +0.99%
    • 이오스
    • 779
    • +5.5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1.95%
    • 체인링크
    • 19,500
    • -3.32%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