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사고 중 43.5%가 에스컬레이터서 발생

입력 2008-07-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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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안전관리 간담회 개최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승강기 사고중 43.5%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9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에서 '승강기 안전관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사고 중 61.7%는 지하철 등 역사에서 일어났다.

특히 전도사고가 79.7%로 가장 높았으며 끼임사고 13.9%, 기타사고 6.3% 순으로 나타났다.

승관원 사고조사연구팀은 에스컬레이터 전도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은 이용시 걷거나 뛰는 등의 습관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화석 승관원 원장은 "지난해 인천지하철 부평역사의 경우 지속적인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캠페인으로 63%의 안전사고를 줄였다"면서 "에스컬레이터 전도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현재 이용습관으로 굳어진 한줄서기를 시급히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인천지하철, 부산교통공사, 대구지하철, 광주지하철, 대전지하철, 코엑스, 철도공사 등 전국 지하철공사와 다중이용시설 승강기 관리 및 홍보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해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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