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LPG協 MOU 체결 "친환경 LPG 일반 보급 확대"

입력 2019-04-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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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대한LPG협회 이필재 회장,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왼쪽부터)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대한LPG협회 이필재 회장,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와 친환경 LPG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LPG 차량 보급 활성화 △질소산화물 배출량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4.6마이크로그램으로 2015년 공식집계 시작 이후 가장 높았다. 또, 미세먼지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 조사결과 LPG차량의 배출량이 경유차 대비 9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휘발유와 비교해도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훨씬 적어 LPG차량은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현실적 친환경차’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6일 LPG 차량의 일반판매 규제를 전면 폐지한 바 있다. 르노삼성은 LPG 일반판매 허용과 동시에 같은 날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자사 LPG 모델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판매용 SM6 2.0 LPe는 SE, LE, RE 등 3개 트림으로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GDe 대비 트림에 따라 약 130만 원~150만 원 가량 낮은 가격대가 책정됐다.

또 판매 모델 모두 ‘도넛 탱크’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2014년 택시업계와 장애인 구매고객들의 트렁크 공간 활용 불편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대한 LPG 협회와 함께 200억 원을 투자,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도넛 탱크를 개발했다.

도넛 탱크를 적용한 LPG 차종의 트렁크 공간은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더 넓고,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비교해도 85% 수준에 이른다. 또 도넛 탱크로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LPG자동차 수요가 안정화되는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질소산화물(NOx)은 3941~4968톤, 미세먼지(PM2.5)는 38~48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대한LPG협회 및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련단체, 기업들과 함께 LPG차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준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대한 LPG 협회 이필재 회장,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및 관련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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