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외인 매물·지정학 리스크에 상승분 반납...1519.38(14.09P↓)

입력 2008-07-09 15:26 수정 2008-07-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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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과 이란의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2%(14.09포인트) 내린 1519.38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유가급락 소식으로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23.60포인트 뛴 1557.07을 기록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의 매도 물량 증가와 개인의 매수세 축소로 결국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2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171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3억원, 3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730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614억원 매물이 나와 총 11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1.22%)과 기계(0.67%), 운수창고(0.47%), 증권(0.44%), 운수장비(0.40%), 철강금속(0.10%)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3.87%)과 전기전자(2.65%)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의약품, 유통업,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이 1% 이상 떨어졌고 통신업,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화학, 금융업, 은행, 섬유의복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3.04%), LG전자(1.72%), 하이닉스(0.44%) 등 대형 IT가 떨어졌고 POSCO(0.31%), 신한지주(0.23%), SK텔레콤(0.26%), 현대차(0.14%), KT(0.21%), KT&G(1.91%), 우리금융(2.87%), LG디스플레이(6.28%)가 떨어졌다.

반면 현대중공업(1.85%), 한국전력(0.83%), 국민은행(2.00%), LG(1.34%)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지수 상승으로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한화증권 등 일부 증권주와 한양증권우, 유화증권우, 한화증권우 등 우선주가 올랐다. 또한 신사업 진출을 알린 오리엔트바이오와 모회사의 합병과 아멕스 상장을 호재로 VGX인터가 각각 1일, 2거래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2개 포함 4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386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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