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이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한 차세대 광통신 장비가 기업을 위한 전국 단위의 패킷망 구축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우리넷은 SK브로드밴드(이하 SKB)와 109억 원 규모의 차세대 광통신 장비(POTN)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넷이 공급하는 POTN(Packet Optical Transport Network) 장비는 SKB가 추진 중인 신규 기업을 위한 PTN 전국망 구축에 사용된다.
우리넷과 SKB는 오는 6월까지 신규 기업을 위한 패킷 전송망(PTN, Packet Transport Network) 구축을 완료하고 8월 개통, 9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패킷전송망(PTN)은 다양한 데이터를 패킷으로 묶어 전달하는 통신기술로 통신량(트래픽)을 늘리거나 줄일 때 물리적 회선 수를 조절하지 않은 채 망 관리용 소프트웨어만으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육회수 우리넷 그룹장은 “이번에 우리넷이 SKB에 공급하게 되는 백본급의 PTN 장비는 기존 장비(480G PTN) 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트래픽을 처리하는 테라급 광통신 장비 POTN ”이라며 “이는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이라고 말했다.
이어 “POTN은 통신 사업자 망과 대규모 공공 망의 필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테라급 용량, T-SDN 연동기능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며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송장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