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에 대한 언론 취재가 급물살을 타게 된 모양새다. 신상공개가 결정된 김다운을 향한 방송사 차원의 공개 취재 움직임도 포착됐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신을 '궁금한 이야기 Y' 제작팀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의 글이 개제됐다. 해당 글에는 "피의자 김다운과 공범 3명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면서 "모자이크와 음성변조, 대역재연 등 익명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궁금한 이야기 Y'가 김다운 관련 보도를 기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혐의점이 짙은 만큼 신상공개를 결정한 수사당국과 더불어 그에 대한 대중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다운은 10대 시절 태권도선수 활동 전력이 있으며 2009년부터 8년여 간 미국 유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7년 8월쯤 사업 실패와 관련해 이혼해 귀국했다가 범죄를 자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