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4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AP뉴시스
우버는 오는 4월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시 기업가치는 최대 1200억 달러(약 13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우버가 주식의 약 16%만 상장해도 규모 면에서 상위 5위에 든다고 분석했다.
우버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넬슨 차이는 NYSE의 CFO였으며 존 테인 우버 이사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다.
과거 미국에서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기업들은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NYSE는 최근 나스닥과 치열한 기술기업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 페이스북 상장 유치에 성공한 뒤 2013년 트위터, 2014년 알리바바 등을 불러오는데도 성공했다.
우버는 상장 거래소로 NYSE를 선택함으로써 다음주 나스닥 상장 예정인 라이벌 리프트와도 차별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작년 12월 동시에 증권거래위원회에 IPO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상장 시기는 리프트가 조금 앞서가는 모양새다. 리프트는 이번주 기업공개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한다. 2018년 리프트의 총 매출은 114억 달러를 기록한 우버의 20%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