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가 지난해 7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말레이시아의 차량공유 플랫폼 댁시(Dacsee) 투자에 나선다.
한류타임즈는 21일 말레이시아의 우버(Uber)로 불리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댁시의 지분13.5%를 54억 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대금은 전액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충당하며, 댁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댁시는 세계 첫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반 차량공유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개시해 3개월 만에 이용자가 3만5000여명을 넘어섰고, 11월 한달 동안 이용자는 1만2000명을 웃돌았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유지환 한류타임즈 대표이사는 “기존 차량 공유 플랫폼은 공유경제라는 말이 무색하게 과도한 수수료 구조와 데이터 중앙집중화가 이뤄져 있었다”며 “댁시는 블록체인을 접목해 탈중앙화와 투명성, 안정성 등을 확보한 차세대 차량 공유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시작 후 현지 마케팅 활동이 없었음에도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호출건 수 성장률이 48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