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18일 광주본부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에서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에어가전산업 협의체’를 발족하고 사무국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에어가전은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제품으로 최근 미세먼지 악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가전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가정 내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KETI는 2017년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한 이후, CA(한국공기청정), CAF(한국에어필터), GB(중국표준) 인증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면서 국내 에어가전 사업화와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엔 대유위니아 등 대표기업 48개, 100여 명 및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수요기업도 참여했다.
협의체 임원사인 대유위니아(회장)와 드림씨앤지(부회장) 등 업계대표들은 “미래형 가전인 에어가전의 가능성은 최근 급부상한 공기청정기 외에도 무궁무진하다”며 “관련 기업 간 신규 아이템에 대한 기술협력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사무국 개소를 계기로 국내 에어가전 산업의 뉴 성공모델 창출부터 글로벌 공동 진출까지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앞으로 KETI는 협의체를 통해 에어가전 산업분야 선도 기술의 기업 이전, 관련 기업 간 정보공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상호협력, 기술 및 특허 정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가 생활 에어가전에서 다중이용시설용 중대형 가전, 산업용 설비에 이르기까지 공기 기반 산업의 활성화와 국내외 시장진출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ETI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로부터 221억 원을 지원을 받아 ‘에어가전혁신지원센터구축사업’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