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차단 앱 개요도(출처=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IBK기업은행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보이스피싱을 인공지능 기술로 차단하는 앱 개발을 추진해왔다. 세 기관은 지난달 앱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앱을 설치하면 통화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확률을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18일부터 6월까지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행한다.
금감원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앱을 개선·보완한 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앱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를 높이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도 추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 기관 사칭 등 고전적인 방식은 물론 대출 사기처럼 첨단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이 가능할 것”이라며 “앱이 활성화되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