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한국인 첫 세계해사대 교수로 세계가 인정한 해운 전문가

입력 2019-03-08 11:31 수정 2019-03-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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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등 항해사 출신, 해운재건 진두지휘할 듯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해양수산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해양수산부)
8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는 1958년생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해운ㆍ항만 전문가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 대신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항만운송학과 석사를 했고 영국 카디프대에서 항만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양대 실습선 선장과 현대상선 1등 항해사로 10여 년간 현장 경험을 쌓았고 이후 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문 후보자는 2008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로 임명됐다. 스웨덴 말뫼에 있는 세계해사대는 국제해사기구(IMO)가 1983년 설립한 석사과정의 해사전문교육기관이다.

문 후보자의 해수부 장관 지명으로 국제기구 활동 등 세계 해운과 항만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정책과 실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진해운 사태 이후 침체기로에 있는 해운재건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해수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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