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6일 신형 쏘나타(DN8) 모델을 선보인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이날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과 세부제원 등을 공개하고 1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모델은 2014년 3월 7세대(LF) 쏘나타가 등장한 지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풀모델 체인지)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쏘나타 모델의 디자인과 세부제원이 공개되면서 업계에선 혁신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향후 출시될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일반 차량에 비해 연비 및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인 신형 쏘나타 DN8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가 1ℓ당 19~2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와 관련해 "8세대 쏘나타인 DN8 개발과 함께 하이브리드는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도 모델도 개발한 상태"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차종인 만큼 초기 출시된 모델이 얼마나 판매고를 유지하느냐에 따라 투입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DN8 가솔린 모델이 잘 팔리면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 시기가 미뤄지고, 반대로 가솔린 모델이 잘 팔리지 않으면 하이브리드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현대차는 메인스트림 차종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을 차량 출시 1년 이내 시장에 선보여왔다. 이에 따라, 업계는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르면 6~7월경, 늦어도 연말에는 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 측은 신형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에 대해,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IG 기준으로 한 달에 8000대가 팔린다고 가정하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1000대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모델을 11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