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태양계는 1조 명의 인류가 살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미래 인류는 우주 식민지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과학전문지 ‘스페이스뉴스’의 제프 포우스트 선임기자가 주최한 뉴욕 예일클럽 연설에서 이런 청사진을 그려냈다.
민간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의 설립자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1000명의 모차르트와 1000명의 아인슈타인이 나올 것”이라며 “인류문명이 얼마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역동적이 될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려면 우리는 우주로 나가야 한다”며 “그래서 더 많은 태양 에너지를 잡아내고 우주에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단순히 에너지만이 아니라 광물자원도 해당된다”며 “그리고 이는 매우 실행 가능하지만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베이조스는 우주 식민지의 첫 번째 단계로 비용이 저렴하고 운용이 매우 자유롭고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비싼 단계이자 블루오리진이 바로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라며 “여러분이 아마존에서 신발을 구입할 때마다 블루오리진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물론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우주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세운 우주탐사기업 버진갤럭틱은 지난 22일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에 두명의 우주비행사와 민간 탑승객 한 명을 태운 채 약 90km 상공에 도달한 뒤 귀환하는 시험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스페이스X는 이미 재사용 로켓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블루오리진은 올해 뉴셰퍼드 우주선으로 사람을 태우고 처음으로 우주에 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