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10주년 맞은 삼성전자, 뉴마케팅 비전 선포 ‘경험 혁신가’

입력 2019-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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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장소연 상무가 20일(현지시간) 열린 마케팅 전략 브리핑에서 새로운 마케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장소연 상무가 20일(현지시간) 열린 마케팅 전략 브리핑에서 새로운 마케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를 선보인 지 10년이 되는 올해 새로운 마케팅 비전을 선포했다.

장소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마케팅그룹 상무는 20일(현시시간) ‘갤럭시 언팩 2019’가 진행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마케팅 전략 브리핑에서 “올해는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스플레이 등 4가지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우리 삶을 새롭게 정립하고, 경험 혁신가(Experience Innovator)로서 소비자들에게 더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는데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상무는 “갤럭시 폴드’는 미래 모바일 비전을 제시하는 제품이고 ‘갤럭시S10’은 10년의 정점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며 “갤럭시 10년을 축하하며 차세대의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캠페인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혁신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10년간 선보인 갤럭시 노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3G·4G LTE, 무선 충전, 방수 방진 등 기술 혁신 등이 사례”라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더 대담한 방법으로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의 혁신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랑스 콩코드 광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랜드마크에서 진행 중인 ‘미래를 펼치다’라는 한글 옥외광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글 메시지를 다이나믹한 영상으로 표현해 끊임없이 혁신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자부심과 향후 모바일 업계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장 상무는 한글 광고가 탄생한 뒷얘기도 들려줬다.

그는 “한글 옥외광고 아이디어를 갖고 프랑스 현지 마케터들과 얘기했는데, ‘멋있다’, ‘꼭했으면 좋겠다’라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칭찬했다”고 밝혔다. 광고가 나간 후 현지 반응 역시 좋았다.

장 상무는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한국 소비자 반응이었다”며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뿌듯해했다.

장 상무는 갤럭시S10 마케팅에 대해 “모바일 업계 경쟁이 심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단순 기능 비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소비자 마음을 살 수 있고 감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게 가장 큰 마케팅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경험 혁신가’로 앞으로 10년의 모바일 업계를 리딩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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