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날은 일요일" 최악의 요일은?

입력 2019-02-15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익스피디아-ARC, 2019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 발표

언제 항공권을 구매해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까? 항공권을 일요일에 구매하면 같은 일정이라도 30%(이코노미석 기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발권거래 전문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7년 10월 1일부터 1년간 500억 건 이상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날은 일요일이었다. 항공 일정과 관계 없이 일요일에 항공권을 구매하면 이코노미 클래스 기준 최대 31.5%까지 저렴했다. 프리미엄급 좌석(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도 최대 42.6%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항공권을 구매하기에 최악의 요일은 금요일로 나타났다. 금요일에 구매하는 항공권은 다른 요일 대비 평균 12.4% 비쌌다.

호텔 예약은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호텔을 예약하고 결제하는 시점으로 가장 유리한 요일은 금요일이었다. 일요일에 호텔을 잡을 때는 숙박료가 가장 비쌌다.

여행 일정에 주말을 포함하는 것이 평일로만 구성하는 것보다 항공권이 저렴했다. 항공 일정 기준으로 월~수요일 일정보다 토~수요일이 더 저렴했고 수~금요일 일정보다 수~일요일 일정의 항공권이 더 저렴했다. 전세계적으로 주말을 포함한 항공료는 평균 25% 낮았다.

지역에 따른 비용 절감 폭의 차이도 있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출장 또는 여행을 갈 경우 토요일을 붙이면 평균 48.9% 항공료를 줄일 수 있었고, 말레이시아는 40.7%, 인도네시아는 33.3% 항공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반면 관광객이 밀집되는 지역은 주말을 포함할 때 더 비쌌다. 방문지에서 주말까지 체류한 후 귀국하는 일정의 마카오행 항공권 가격은 평일로만 구성된 일정보다 평균 18.94%, 호주는 10.7% 비쌌다.

척 택스턴(Chuck Thackston) ARC 데이터 사이언스 부문 전무이사는 "이는 최근 여행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블레저(Business+Leisure)'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한 출장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98,000
    • +4.36%
    • 이더리움
    • 4,566,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7.7%
    • 리플
    • 1,010
    • +7.56%
    • 솔라나
    • 315,000
    • +7.36%
    • 에이다
    • 825
    • +9.13%
    • 이오스
    • 787
    • +3.01%
    • 트론
    • 260
    • +4%
    • 스텔라루멘
    • 180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19.81%
    • 체인링크
    • 19,250
    • +1.8%
    • 샌드박스
    • 409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