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 메달(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한국 근ㆍ현대사의 정신적 지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0주년을 기리는 메달이 공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11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 1898 광장에서 조용만 사장, 재단 법인 바보의나눔 손희송 이사장(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 김수환 추기경 연구소 박승찬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수환 추기경 사진전 개막식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실물을 공개했다. 기념메달은 23일까지 전시된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 메달’ 앞면에는 국내 최초로 블랙 로듐 부분 도금 신기술이 적용된 김수환 추기경 초상이 있다. 뒷면에는 김 추기경이 손수 그린 ‘자화상’을 표현했다.
블랙 로듐 부분 도금은 검은 빛깔의 로듐 도금 용액으로 메달의 일부분만 도금해 도금부와 비도금부의 명암을 대조하는 최신 기술이다.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 조폐국이 애용하고 있다.
기념 메달은 △금 1000개 △블랙 로듐 부분 도금 은메달 5000개 △백동 1만 개 등 3종 1만60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농협 ‧ 우체국 전국 지점,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추억하는 한편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