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성장으로 국내 VFX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뉴미디어 플랫폼이 고성장하면서 시각적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영화 예고편 대부분이 CG가 포함된 VFX(Visual Effects) 장면으로 구성돼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FX가 현재 드라마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는데 유튜브, 넷플릭스 등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국내 VFX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 VFX 기술력은 헐리우드 수준의 약 80%로 평가되고 있지만, 인건비는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가성비를 앞세운 국내 업체들이 중국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데 올해는 헐리우드 시장 진출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킹덤’(시즌1 총 제작비 120억 원) 흥행으로 한국 콘텐츠 제작에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VFX 업계에 대형 호재로 작용하면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VFX 도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한중 간의 사드 문제가 마무리되면 올해에는 중국발 수주가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3D 입체 상영관인 ‘스크린X’용 특수영상, 테마파크 놀이기구에 활용되는 ‘VR영상’ 제작이 본격화되면서 뉴미디어 분야에서 수혜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 대표 VFX 기업으로는 덱스터, 위지윅스튜디오, 대원미디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