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1TV '아침마당' 캡처)
가수 장미화와 작가 김홍신이 현대 사회 속 70대의 삶을 전했다.
8일 KBS 1TV '아침마당'은 공감토크쇼 '사노라며' 코너를 통해 게스트들 각자가 늙었다고 생각할 때에 대해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올해 나이 74세인 가수 장미화와 73세 작가 김홍신이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가수 장미화는 "나이가 드니 계단을 오를 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라면서 "엄마들이 왜 난간을 잡고 오르는지 알게 됐다"라고 소회했다. 마음과 달리 몸이 예전같이 않다는 점을 느끼게 된 셈이다.
김홍신은 사회 활동에 소극적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얼굴이 알려지니 외출하려면 면도에 옷단장을 해야 한다"라면서 "그게 귀찮아 가능하면 나가지 않고 집에 초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경조사에 돈봉투 낼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모임도 줄이고 동네에서 대충 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장미화는 지난 1965년 데뷔해 '안녕하세요' '어떻게 말할까' 등 히트곡을 남겼다. 김홍신은 1975년 소설 '물살'로 등단했으며 '인간시장' '초한지' '바람 바람 바람' 등으로 이름을 알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