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는 지난 1월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간 중 2년 여간 논의 해 온 글로벌 제약사와 CMO 사업제휴에 대해 구체 계약사항에 대해 논의했고 이달 중순 남승헌 폴루스 회장이 글로벌제약사의 미국 본사를 직접 방문해 CMO 사업 제휴 계약조건 및 향후 일정에 대해 추가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CMO 대상 제품과 단가 등의 주요 계약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루스가 CMO 사업제휴를 논의하는 글로벌 제약사는 다양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다수 개발하고 있으며 몇몇 제품은 이미 유럽과 미국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다만 개발된 각 제품의 생산수율이 매우 높아 이미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기존의 CMO 업체 설비에는 생산을 위탁하기가 어렵거나 가격경쟁력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승헌 폴루스 회장은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의 높은 생산수율을 충분히 상업생산할 수 있는 100% 맞춤 C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과 함께 강력한 가격 경쟁력이 필수적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당사와 CMO 제휴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을 인식시켰다"고 설명했다. 폴루스는 올해 하반기 실사 및 최종 계약조건 협상을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진행해 상반기 MOU 체결, 하반기에는 CMO 계약 체결 및 선수금 수령 등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폴루스는 CMO 사업 외에도 란투스, 휴마로그와 같은 1세대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장안2 외국인투자지역’ 사업부지 4만8000㎡에 2만 리터 규모의 대규모 공장을 완공했다.
남 회장은 "현재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글로벌 판권 이전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또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가의 판권과 사업제휴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