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 쪽지예산' 의혹에 박지원 "손혜원과 무관"

입력 2019-01-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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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쪽지예산' 의혹이 불거진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과 관련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된 사업은 상임위와 예산결산위원회를 정상적으로 거쳤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목포 근대역사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의 손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아 사실을 밝힌다"며 "이 사업은 목포시 건의를 받아 2017년말 예산국회에서 반영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사업비 60억 원으로 국비 30억 원, 지방비 30억 원이 투입된다"며 "국비 30억 원 중 2018년 7억 원, 2019년 10억 원이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정상적으로 반영됐고, 2020년 13억 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비 30억 원은 박지원 의원실과 상임위, 예결위에서 소정 절차를 거쳤기에 손혜원 의원과는 무관함을 밝힌다"며 "나머지 30억 원도 총 60억 원 사업비 중 국비 30억 원에 대한 지방비 매칭 예산으로 손 의원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12월 2018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신규 사업으로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7억 원을 반영했다"며 "이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은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당시 예산결산특위 소위 책자에는 없는 사업을 기획재정부 증액 동의로 반영된 것"이라며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애초 심의되지 않은 사업임에도 정부가 동의해 신규로 7억 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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