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걸스데이 SNS)
데뷔 10년차를 맞은 걸그룹 걸스데이가 해체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지난 2010년 SNS를 통해 최초로 대중 앞에 얼굴을 알린 지 딱 3125일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10일 걸스데이 소속사에 따르면 멤버 소진이 오는 2월 계약 만료로 회사를 떠난다. 이후 유라와 민아, 혜리 역시 8~9월 중 계약 만료 후 홀로서기에 나설 거란 전언이다. 그룹 활동 지속이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멤버 개개인의 독자적 활동이 본격화되는 셈.
만 8년이 넘도록 활동해 온 걸스데이의 활약사는 가요계에서도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 2010년 6월 23일 데뷔를 앞두고 공개된 홍대입구역 앞 댄스 영상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티저영상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당시 풋풋했던 걸스데이는 이제 성숙한 여성 스타로 우뚝 섰다. 각각 예능과 연기, 솔로가수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멤버들 역시 각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췄다. 이들의 해체 여부와 별개로 멤버 개개인의 활동에 청신호가 켜진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