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텔루스가 디오스텍 인수 자금 납입을 마치고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한다.
텔루스는 10일 양수대금 잔금 약 98억 원을 납입하며 디오스텍 지분 100%(20만4000주)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텔루스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선봉 디오스텍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장훈철 디오스텍 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 출신 등의 전문 경영인과 함께 광학렌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선봉 텔루스 대표이사는 “생산공정 고도화, 수율 개선 등으로 올해 디오스텍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6% 성장한 75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주요 납품처가 올해 신규 출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보급형 라인에도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렌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9년 300만 대, 2020년 14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화소화와 렌즈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