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확실한 휴양'…'프리미엄'에 지갑 연다

입력 2018-12-27 1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립닷컴, 2018 검색 데이터 결산…한국인 인기 해외 호텔 10곳 중 8곳 '5성급'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사진제공=트립닷컴)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사진제공=트립닷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소확행' 열풍이 해외여행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시 안락한 숙박 환경을 위해서라면 지갑을 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 1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호텔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호텔 10곳 중 8곳은 '5성급' 호텔이었던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트립닷컴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호텔 상위 10곳은 △마카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오사카 호텔 선루트 난바 △다낭 나만 리트리트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워터파크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스파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사이판 피에스타 리조트&스파 △발리 알리라 스미냑이다.

5성급 호텔의 인기에는 최근 한국 소비 시장에 불고 있는 '소확행'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찾기 쉽지 않은 5성급 호텔을 비용부담이 적은 여행지로 떠날 때 즐겨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늘어난 결과다.

실제로 인기 호텔 상위권에 들은 5성급 호텔 대부분은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의 경우 마카오 내 가성비가 좋은 호텔로 알려져 있다. 인기 호텔 중 5성급이 아니었던 호텔 2곳은 일본과 사이판 등 비 동남아 여행지에 있었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국내에서는 좀 더 합리적으로 호캉스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에서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호텔 10곳 중 5곳이 5성급이었으며, 4성급 호텔은 3곳이었다.

한국인이 올해 트립닷컴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며 그다음으로 △라마다 앙코르 서귀포, △베스트 웨스턴 제주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뒤를 이었다. 또한 근교 호캉스 호텔로 잘 알려진 네스트호텔 또한 상위권에 포함됐다.

한국인이 항공권을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도시 상위 10곳은 △태국 방콕 △홍콩 △일본 도쿄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하이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칭다오 순이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본인이 가치를 두는 곳에 투자를 아까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확장하면서 편안한 숙박 환경에 지갑을 여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06,000
    • +3.71%
    • 이더리움
    • 4,414,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1.94%
    • 리플
    • 816
    • +0.74%
    • 솔라나
    • 293,200
    • +3.06%
    • 에이다
    • 818
    • +1.74%
    • 이오스
    • 782
    • +6.3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1.34%
    • 체인링크
    • 19,480
    • -2.79%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