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오승현기자story@)
“리더는 선두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사람이다. 대외적인 조건이 어렵지만 오늘 마켓리더 대상 수상 기업들은 자본시장의 리더로써 소명을 다해주길 바란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회 올해의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의 마켓리더 대상은 한국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을 이끈 마켓리더의 공적을 재조명하고 부각한다는 취지에서 2011년 제정됐다.
권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 투자전쟁, 기술전쟁 등 대외적인 조건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적군에게 포위된 상황과 같다”면서 “그 어려운 조건을 돌파해내고 똘똘 뭉쳐서 발전을 꾀하는 게 리더의 역할이고 오늘 수상하신 리더분들에게 주어지는 시대적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자본시장을 바라보는 정부와 감독 당국, 국회의 시각이 굉장히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인식이 공유, 확대되면서 자본시장 혁신과제가 발표되고 국회의 국정과제 5대 특별위원회에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언급했다.
권 회장은 “자본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 플레이어인 금융투자회사와 인프라인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 또 금융투자협회도 잘 해줘야 한다”면서 “수상자들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