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 캡처)
이른바 '선릉역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가 성적 취향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선릉역 칼부림 사건 피의자 A(23, 여)가 피해자 B(21, 여)에게 흉기를 휘두른 배경과 관련해 "관계를 끝내자며 돌아선 B에 대해 감정이 격해져 그랬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남자 행세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래야만 대화와 관계가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성적 취향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르면 여성 간 감정 싸움으로 풀이되는 '선릉역 칼부림' 사건이 일단 두 사람의 치정 문제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A는 지난 12일 오전 2시경 서울 지하철 선릉역 인근에서 처음 만난 B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A는 3년여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B와 관계를 맺은 뒤 자신을 남자라고 속인 채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