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미국 TV홈쇼핑 론칭에 이어 이번엔 미국 드럭스토어에 입점한다.
더페이스샵은 아시아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 유통체인 '월그린스(Walgreens Co.)와 입점 계약을 맺고 오는 8월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의 테스트 론칭을 거친 더페이스샵은 매출 기여도와 소비자 반응, 품질력 등 월그린스의 까다로운 입점 절차를 통과해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 6500여개의 월그린스 매장에서 판매한다. '후레쉬후르츠 알로에 마스크시트' 등 마스크시트 10종을 내놓게 된다.
또 이 가운데 뉴욕과 라스베가스, 시애틀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80여개 플래그십 매장에는 더페이스샵 세일즈존(Sales Zone)을 설치, 마스크시트를 포함해 '수향설'(수출전용 한방라인)과 '포어미니마이저' 등 70여 종의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더페이스샵은 지난달 초 미국 홈쇼핑채널 HSN(Home Shopping Network)론칭 방송에서 '화이트트리' 7000세트 전 품목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월그린스 계약 성사를 통해 미국 화장품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됐다.
더페이스샵 송기룡 대표는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의 소비자 가운데 65% 이상이 전국망을 갖고 있는 대형 유통체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월그린스 입점은 더페이스샵이 미국에서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발전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