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쩐 반 빈(Tran Van Vinh) 베트남 표준계량품질원 원장이 13일(현지시간) '2019-2020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이행계획'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이 베트남의 석유유통질서 확립을 적극 지원한다.
석유관리원은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표준계량품질원(STAMEQ)과 ‘2019-2020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이행계획’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TAMEQ는 국가표준 및 인증, 계량, 품질 등을 총괄하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소속 정부기관이다.
베트남은 최근 용제를 원료로 하는 가짜석유가 성행하고 주유소에서 소비자를 속여 정량보다 적게 주유하는 등 한국이 과거에 경험했던 석유시장의 혼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한 대기오염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MOU에는 베트남 석유제품 품질·유통 관리 분야의 역량 강화 기술지원 △기술정보 및 현안사항 상시 공유 △국내 전문가 파견 및 ODA사업 공동추진 등 한국의 선진기술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양국의 지속 가능한 석유산업 발전과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석유관리원이 한국 석유업계의 베트남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