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청소년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으로 소방관 응원

입력 2018-1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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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한화)
(사진 제공=한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12일 저녁 7시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관들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중앙소방학교 송년음악회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소방관들을 클래식 음악으로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이번 송년음악회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 곳으로 중앙소방학교를 꼽았다. 단원들이 평소 가장 존경하는 직업으로 소방관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백성훈 단원(신당고등학교 2학년)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놓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화재와 재난 현장에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가장 늦게 나오는 분들을 볼 때마다 숭고한 희생정신에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이번 송년음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휘자 채은석과 함께 공연한 이날 공연에서는 천안 현악앙상블 34명과 청주 관악앙상블 17명 총 51명이 연주에 참여했다. 2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 앞에서 가곡 ‘그리운 금강산’,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잘 알려진 가곡, 팝송, 클래식을 연주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1기 단원으로 호른을 시작해 음악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며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최지윤양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김민기의 ‘상록수’를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공연을 감상한 김광석 소방 간부 후보생은 “프로 못지 않은 음악 실력을 들려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덕분에 연말에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14년에 시작해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천안과 청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 연주를 교육하고 연주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정통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의 음악적 소양을 키우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러 단원들이 ‘함께 음악을 완성해 가며’ 즐겁게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청소년기 음악활동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꾸준히 악기를 배우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또래와의 합주를 통해 협동심과 인내심을 함양할 뿐 아니라 음악적 소양도 키워 종합적 인성교육이 되도록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연습하고 갈고 닦은 음악실력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자기계발과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하도록 기획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외에도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지휘자 및 연주단을 초청하는 ‘한화클래식’, 실력과 명성을 갖춘 국내 교향악단들이 참여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전국의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품격 있는 문화공연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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