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동 온수관 파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등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압수수색 대상은 난방공사 고양지사와 온수관 보수와 검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2곳이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청업체들의 배관 점검 일지 등 자료를 확보해 평소에 관리와 점검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난방공사가 하청업체를 어떻게 관리 감독했는지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난방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 10여명을 불러서 조사했다.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경찰은 평소 배관 관리 실태와 사고 당일 온수관 유량 운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합동 현장감식을 통해 현장에서 파열된 용접 철판과 사고 후 덧댄 철판을 회수해 규격과 용접 상태, 노후화 정도 등을 국과수에서 정밀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2주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