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풍국주정에 대해 차세대 기초소재 업체로의 변화를 주목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994년 코스닥에 상장한 풍국주정은 쌀, 보리, 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주정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며 “판매된 주정의 90%는 소주, 막걸리, 와인 등 주류 제조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조미료, 식품방부제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주정업은 제조면허제 방식으로 집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다소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풍국주정은 효율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인근 소각장에서 발생한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는 10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폐열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며 매년 약 10억 원 수준의 원가가 절감 된 것”이라며 “신규투자 효과를 반영한 내년 풍국주정의 주정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7%, 10.5% 상승한 481억, 12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풍국주정은 수소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며 “ 수소가스 부문 매출이 428억 원으로 전체적인 외형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데, 성장포인트는 ‘주정’이 아닌 ‘특수가스 및 수소’ 사업”이라고 짚었다.
그는 “정부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수소 연료 전지분야에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99.99% 초고순도로 생산된 수소가 석유화학, 전자재료, 반도체, 우주항공 등 업체에 판매되는 등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풍국주정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5300원을 제시한다”며 “영업적인 부분과 별개로 380억 원가량의 현금성자산과 268억 원 규모의 투자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처분 가능한 자산규모만 시가총액의 50%를 초과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