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기업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과 호세 앙헬 구리아(Jose 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와 학계, 외교계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통상 정책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 열리는 1세션은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 혁신'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첫 발표자로는 틀라라 크리스쿠올로(Chiara Criscuolo) OECD 과학기술산업(STI) 부서장이 나와 신기술 도입에 따른 기회와 위험성, 정책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이준 산업연구원 실장이 지능정보기술과 빅데이터, 혁신 주도형 경제·산업 체제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오후 2세션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통상'을 주제로 열린다. 자비에 로페즈-곤잘레스(Javier Lopez-Gonzalez) 무역정책분석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무역’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연사인 카르도 멜렌데즈 오티츠 (Ricardo Meléndez-Ortiz) '무역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센터'(ICTSD)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무역’을 중심으로 차세대 국제무역의 양상을 진단한다.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와의 공동포럼 개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사람·산업·통상 측면에서의 논의를 좀 더 심화하여 한국 산업·통상에 대한 시사점을 가져다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