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5일 20대 국회 후반기 첫 전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윤리특위는 이날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권미혁 더불어민주당·김승희 자유한국당·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을 교섭 단체 간사로 각각 선임했다.
소위는 징계심사소위·자격심사소위·국회윤리제도소위 등 3개로 운영하기로 했다. 징계심사소위 위원장은 권 의원, 자격심사소위 위원장은 김 의원, 국회윤리제도소위 위원장은 이 의원이 맡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특위 활동 기한이 12월 31일로 촉박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의원들의 윤리 수준을 높이고 자정 능력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리특위는 최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 절차에 착수,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추후 조처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전반기 국회에서 윤리특위에 올라온 징계안은 총 18건에 달하지만, 단 1건도 처리되지 못해 윤리특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20대 국회 후반기부터 비상설 특위로 전환된 윤리특위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오명을 이번에는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