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정형석 대표 등 3인 자사주 22만주 취득

입력 2018-11-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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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실린더라이너 제조업체 케이프는 정형석 대표와 케이프투자증권 임태순 대표, 케이프인베스트먼트 현주식 대표가 케이프 주식 총 22만436주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프에 따르면 이번 지분취득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가치를 제고하고 케이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실행됐다. 정 대표를 비롯해 케이프 계열사 대표들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한 것이란 설명이다.

케이프는 선박의 엔진 피스톤 통로인 실린더라이너를 제조하는 업체로 현대중공업, HSD엔진 등에 실린더라이너를 공급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케이프투자증권(전 LIG투자증권)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306억 원, 영업이익은 176억 원을 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300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올렸다. 회사는 본업인 실린더라이너 제조업이 전방산업인 조선업황의 회복세와 더불어 IMO(국제해사기구)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프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로 이번 지분 취득이 이뤄졌다”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통해 주주와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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