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오영실, 아나운서 시험서 호빵 넣은 사연 “백지연 이기고 싶었다”

입력 2018-11-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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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방송인 오영실이 아나운서 시험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영실이 출연해 KBS 아나운서 시험에서 백지연을 이기기 위해 호빵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영실은 “KBS 마지막 단신 아나운서다. 당시 마지막 면접시험에는 10명이 들어간다. 옆에 누가 서느냐에 따라 또 다르다”라며 “필기시험 당시 제 옆에 백지연이 있었다. 면접을 같이 보면 망했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영실은 “당시 백지연은 연대 부룩 쉴즈였다. 명동에서 우연히 봤는데 빛이 번쩍번쩍 나더라. 그런 애가 내 옆에서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라”라며 “다음날 엄마가 시험 잘 보라며 호빵 두 개를 가슴에 찔러주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오영실은 “그때는 그런 게 발달이 안 돼서 휴지를 넣던 사람도 있었다. 호빵을 넣으니 자신감이 넘쳤다”라며 “면접을 보러 갔는데 백지연은 다른 방송사에 스카우트 됐다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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