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바꾼 삼성 모바일, ‘폴더블 폰’ 공개 예고

입력 2018-11-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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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모바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프로필 사진. ‘SAMSUNG’ 로고를 반으로 접은 모습을 형상화 해 폴더블 스마트폰을 암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
▲삼성전자의 모바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프로필 사진. ‘SAMSUNG’ 로고를 반으로 접은 모습을 형상화 해 폴더블 스마트폰을 암시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

삼성전자가 모바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암시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에 ‘SAMSUNG’ 로고를 반으로 접은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내 걸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8’에서 폴더블폰의 주요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폴더블 폰은 구체적인 디자인 등의 공개보다는 폴더블 폰으로 구현 가능한 새로운 경험과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폴더블 폰은 소비자들에게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펼쳤을 때 태플릿PC를 사용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정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 모바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폴더블 폰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삼성 모바일이 트위터에 공개한 ‘SDC 2018’ 홍보 영상을 보면, 안으로 접혀있던 선이 점점 펴지면서 일직선이 된다. 이 그래픽이 폴더블 폰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세계 첫 폴더블 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율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여전히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접고 펼치는 데서 나아가 폴더블 폰으로 어떤 유용한 작업을 할 수 있는지가 폴더블 폰 성패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이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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