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세일즈를 전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열린 2018년 외국인투자주간과 연계해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주요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클라우드), 이퀴닉스(클라우드), 브로드라인(재무투자), 몬순블록체인(핀테크·IT)과 캐나다의 스캔라인(영상 특수효과), 유럽연합(EU)의 플래티넘21(헬스케어), DHL(물류), 에어버스(항공), 중국의 유미도(미용·화장품), 중동의 카타르투자청(QIA) 등 12개 기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에 "한국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지능형자동차 등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산업인프라와 트렌드에 민감한 내수시장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제1의 테스트베드”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우수한 기업환경과 창의적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반도체·자동차 등 국내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가능성이 높다는 점, 우수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는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옴부즈만 등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를 해소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투자협력 모델을 만들어 빠른 시일 내에 투자 유치를 현실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합작투자를 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 스타트업 등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들과 매칭을 해주고, 기술력이 높은 첨단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선 입지지원, 현금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전기·자율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전기·자율차 포럼‘도 개최됐다.
포럼을 주재한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최첨단 하이엔드 기술이 집약된 전기·자율차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전기·자율차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혁신역량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