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는 '빙산의 일각'…"재일 韓 여성 술집출신 많아" "이기주의적" 비하史

입력 2018-10-30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방송 캡처)
(출처=SBS 방송 캡처)

일본에서 방송 활동중인 한국인 강한나가 한국 여성을 조롱하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세간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가운데 강한나 이전에도 종종 도마에 올랐던 일본 방송 내 한국인들의 한국 비하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강한나의 발언에 앞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재일 한국인은 오선화 다쿠쇼쿠대 교수다. 지난 1983년 일본 유학 후 1990년대 일본에 귀화한 오 씨는 혐한 발언을 잇따라 쏟아낸 바 있다. 특히 1990년 낸 책 '치맛바람'에서는 "일본행을 택한 한국 여성 대부분이 술집 출신"이라며 "돈 많은 일본 남자를 잡는 게 목적"이라고 서술했다. 여기에 지난 2014년 4월에는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한국인은 반일을 위해서만 단결할 뿐 이기주의적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강한나처럼 일본 연예계에 진출한 인물 중에는 조혜련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조혜련이 "한국 아나운서 친구가 부자와 결혼하려 아나운서가 됐다더라"고 말한 사실이 퍼지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같은 한국 비하적 발언은 일본 방송에서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한국 여성들의 성형을 꼬집은 강한나의 발언 쯤은 차라리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겨질 정도다. 우익 성향이 강한 일본 방송사와 혐한 발언을 유도하는 현지 제작진의 방침에 맞서 한국 출신 방송인들의 중심잡기가 요구되는 이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553,000
    • +5.55%
    • 이더리움
    • 4,458,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1.91%
    • 리플
    • 816
    • -1.69%
    • 솔라나
    • 306,700
    • +8.3%
    • 에이다
    • 835
    • +1.09%
    • 이오스
    • 774
    • -1.28%
    • 트론
    • 231
    • +1.32%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0.54%
    • 체인링크
    • 19,610
    • -1.95%
    • 샌드박스
    • 406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