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투자 확대로 실적 부진 전망 ‘목표가↓’-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8-10-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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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당분간 브랜드 투자로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적정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18만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 1조2784억 원, 영업이익 76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3% 하락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해서도 크게 하회한 실적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성장률은 전년 대비 40.1% 성장을 달성했지만 퇴직급여충당금 150억 원과 마일리지 적립 변경에 따른 손익 효과 77억 원 영향으로 국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적정주가 하락 이유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광고 마케팅 및 M&A 투자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 진행으로 당분간 전사적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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