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화재 위험에 전 세계서 160만 대 추가 리콜

입력 2018-10-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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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유출로 화재 발생 가능성 있어”…리콜 200만 대 이상으로 늘어

▲독일 뮌헨 BMW 본사. 23일(현지시간) BMW는 차량 냉각수 유출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전 세계서 디젤 엔진 차량 160만 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한국에서의 화재 발생에 따른 것이다. 뮌헨/AP연합뉴스
▲독일 뮌헨 BMW 본사. 23일(현지시간) BMW는 차량 냉각수 유출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전 세계서 디젤 엔진 차량 160만 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한국에서의 화재 발생에 따른 것이다. 뮌헨/AP연합뉴스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화재 위험에 따른 차량 리콜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MW는 차량 냉각수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전 세계에서 160만 대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BMW는 앞서 한국에서 화재가 보고된 후 아시아와 유럽에서 차량 48만 대를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BMW는 앞선 보고 이후 검토를 통해 리콜 대상 확대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BMW의 리콜 규모는 200만 대를 넘어서게 됐다.

BMW는 일부 디젤 자동차에서 배기가스 감축 시스템의 일부인 배기가스 재순환 모듈에서 냉각수가 누출될 수 있으며 누출액이 고온에서 그을음과 결합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생산된 4~6기통 디젤엔진 차량으로 리콜 대상인 차량 소유주에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BMW는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약 5만4700대가 리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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