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스리펀드 사업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가 국내 빅3 사업자인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을 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양수가액은 60억 원 규모로, 양수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GTF는 오는 12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영업양수를 통해 GTF는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GTF는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에서 2014년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며,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를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티스는 지난 2001년 KT 자회사로 설립돼, 컨택센터 (kt olleh 고객센터 등), 광고서비스, 상품판매 (114 부가서비스) 사업 및 통신유통사업 (KT상품 위탁판매)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3년부터 택스리펀드 사업을 시작해 2016년에는 택스리펀드 사업부문에서 매출 180억 원을 기록해, 글로벌 블루를 제치고 국내 택스리펀드 2위 사업자에 올랐다.
GTF는 이번 양수로 케이티스의 2000 여개 가맹점(사후면세점)을 이전 받는다. 이에 따라 기존 GTF의 가맹점을 합쳐 1만2000 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게 됐다. 시장점유율은 70%에 육박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케이티스가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이 추가되어 국내 주요 국제공항에 전부 환급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GTF는 현재 김포, 김해, 제주국제공항에 환급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케이티스의 통합인프라를 활용한 운영 효율화로 향후 비용 절감 및 GTF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영업력 강화 및 비용 절감을 통하여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