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이 유럽현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반기에 올해 판매목표를 일찌감치 넘어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버전 N이 유럽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첫 고성능 모델인 'i30 N'이 지난달 현지에서 907대가 판매돼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판매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i30 N은 일반형인 i30의 엔진이나 변속기, 서스펜션 등을 튜닝해 스포츠카 수준으로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이다.
이 기간 전체 i30 모델의 판매량(6428대) 가운데 i30 N의 비중도 14.1%로 집계돼 처음으로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역시 i30 N의 판매 기록에 대해 "기대 이상의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 역시 4678대로 집계돼 연간 판매목표인 2800대를 이미 훌쩍 넘어선 만큼 올해 목표치의 2배인 6000대 판매도 무난할 전망이다. i30 N은 올해 상반기에만 2957대가 판매되며 6개월 만에 연간 목표치를 달성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은 독일 내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좋은 고성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주문 시 차량을 받기까지 3개월을 기다려야 할 만큼 독일 고객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