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장자연 관계 '철저 조사' 청원 등장…35차례 통화 이유 밝혀내야

입력 2018-10-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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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국민청원)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고 장자연과 35번 통화 했다는 내역이 알려지며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임우재 철저조사(장자연사건 강력처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임우재 씨가 조사에서 빠진 이유가 뭔가요? 35차례 이부진 아내 명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걸 누락했는데 왜 그랬을까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슬슬 냄새가 나네요. 진짜 억울한 죽음인 장자연 사건 덮고, 묻히게 할 겁니까? 억울한 죽음을 꼭 밝혀서 정의사회 구현했으면 합니다"라고 임 전 고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앞서 11일 MBC 뉴스데스크는 단독 보도를 통해 고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조사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당시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화 내역을 제출받았고, 그 리스트에서 임 전 고문의 이름을 발견했다.

통화 기록에는 장자연이 숨지기 바로 전 해인 2008년, '임우재'라고 저장된 사람과 35차례 통화를 한 것이 남아있었다. 그럼에도 당시 장자연 사건을 수사한 검찰과 경찰은 단 한 차례도 임 전 고문을 불러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당시 수사관들과 임 전 고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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