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진행한 청탁금지법 설문조사에서 85%가 ‘우리 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답했다.
한전기술은 청탁금지법 시행 2주년을 맞아 지난달 10~20일 임직원 및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이 공기업 관계자들의 인식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가 청탁금지법의 시행이 우리 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답했으며, 해외 근무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76%는 우리나라가 청탁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로 외국인을 상대할 때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협력회사 대표이사(CEO)의 96%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변해 청탁금지법 시행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갑질 문화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전기술을 설명했다.
이동근 한전기술 상임감사는 “청탁금지법 시행의 긍정적 효과가 상당 부분 나타난 것을 확인한 만큼, 대외적인 홍보도 필요하고 실질적 효과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한전기술 및 협력회사 임직원 1928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 시스템과 대면조사, 이메일l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