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유소연(28·메디힐), 김인경(30·한화큐셀), 전인지(24·KB금융그룹)로 구성된 한국 팀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파 72·6508야드)에서 펼쳐진 2018 UL인터내셔널크라운 국가대항전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승점 5점을 보태 총점 15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는 2014년 처음 창설돼 올해로 3번째를 맞는다. 한국은 1회 대회 3위, 2회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고, 3번째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이 1회 대회 우승을, 미국이 2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 한국이 우승팀 대열에 합류했다.
싱글매치로 펼쳐지는 대회 최종일 경기는 8개국 중 예선 성적에 따라 5개국이 우열을 겨뤘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에야 마무리 된 예선 라운드에서 한국은 가장 많은 10점을 획득, 1번 시드를 받았다. 그 뒤를 미국(8점), 잉글랜드(7점), 스웨덴(6점), 태국(5점)이 따랐다.
전인지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김인경은 브론테 로(잉글랜드)를 꺾었다. 유소연은 렉시 톰슨(미국)과 비겼지만, 박성현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5점을 추가하면서 최종 합계 승점 15점(7승 1무 2패)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선수당 10만 달러씩으로, 총 40만 달러(약 4억5000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