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방송에서 이랬다고?” 백종원 ‘골목식당’ 저격…인간의 미각 믿지마

입력 2018-10-02 1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백종원이 출연하는 ‘골목식당’을 공개 저격했다.

황교익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막걸릿집 사장에게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하는 장면을 게재하며 “방송에서 정말 이랬다고? ‘신의 입’이 아니고서야 정확히 맞출 확률은 매우 낮다”라고 지적했다.

전국에는 수많은 양조장이 있고 유통 및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막걸리의 브랜드를 맞추기란 힘들다는 견해였다. 그러면서 “내가 전국 12종의 막걸리를 선별해 가져오겠다. 이를 맛보고 브랜드를 모두 맞힐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황교익의 저격에 네티즌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그의 말에 동의한다는 한편, 방송도 제대로 보지 않고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대립을 이뤘다.

이에 황교익은 SNS를 통해 “다시보기를 통해 방송을 시청했다”라며 다시 한번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물이 막걸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맛은 음식에 있지 않다. 우리의 감각에, 궁극적으로는 뇌에 있다. 당신의 뇌를 믿지 마시라”라고 강조했다.

황교익은 “내가 기획한 첫 대중 강연의 주제가 ‘당신의 미각을 믿지 마세요’였다. 미각을 갈고닦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 음식 맛에 대한 분별이 일부 생길 수도 있으나 인간의 감각이란 게 워낙 허술하여 그 분별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골목식당’ 측은 뉴스 1과의 통화에서 “방송의 맥락상 막걸리 맛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은 아니다”라며 “출연자(막걸릿집 사장)가 막걸리 맛을 보고 본인의 막걸리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자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64,000
    • +3.72%
    • 이더리움
    • 4,409,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43%
    • 리플
    • 814
    • +0.49%
    • 솔라나
    • 292,500
    • +2.78%
    • 에이다
    • 815
    • +1.24%
    • 이오스
    • 779
    • +5.9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1.22%
    • 체인링크
    • 19,420
    • -3.38%
    • 샌드박스
    • 404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