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남북, ‘DMZ 지뢰제거’ 개시…‘남북 평화의 시작’ VS ‘우리 군 억제력 약화’

입력 2018-10-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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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은 1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각각 지뢰 제거 작업을 개시했다. 이번 JSA와 DMZ 지뢰 제거 작업은 남북 간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첫 번째 조치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판문점 일대 지뢰 제거가 끝나면 남·북·유엔 3자 협의로 JSA 비무장화 조치가 시행된다. 3자 협의체는 JSA 지뢰 제거에 따른 비무장화 조치로 남·북한군 각 35명(장교 5명·병사 30명)이 함께 근무하는 공동경비 형태 복원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비무장 군인의 근무수칙, JSA 내 군사분계선(MDL)에서 월북·월남 사태 방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뢰 제거와 함께 DMZ에 묻혀 있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전쟁 휴전 직전인 1953년 중공군과 국군 간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남북 JSA·DMZ 지뢰 제거 작업 소식에 네티즌의 긍정적 의견과 부정적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happ****’는 “철원 DMZ 일대는 그동안 북한군이 남침 경로로 줄곧 노려왔던 지역인데 이제 노골적으로 침투하면 어쩌려고 이러나. 아직 남북은 휴전 중”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아이디 ‘@kcm****’은 “아직 우리나라는 전시 중인데 무슨 생각으로 지뢰를 제거하는지 모르겠다.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했다면 모를까, 뭘 믿고 이렇게 안보를 무너뜨리나”라고 우려했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ggum****’은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본격적 남북 평화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아이디 ‘lyj****’는 “아무것도 안 하고 남북 평화, 통일될 그날을 기다리는 것보다 이런 작은 시작이 남북 통일의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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