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병역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서인국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서인국은 "시작에 앞서 그간 심려끼쳐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며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해당 작품 선택 당시 고민이 많았다. 복귀가 이르지 않나 생각했다"면서도 "감독님이 용기를 많이 불어넣어 주셨다. 많은 고민과 상의 끝에 이 작품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이른 말씀드리는 게 우리 팀에 누가 되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지난해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지만 4일 만에 귀가했다. 신병교육 전 진행된 신체검사에서 발목 골연골병변이 발견된 것. 이후 4월 재검사를 통해 5급 병역 처분을 받았다.
이를 두고 서인국이 골연골병변을 인지하고도 입소 전까지 치료 등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입대한 것 아니냐는 '병역 기피 의혹'이 일었다. 서인국은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팬카패를 통해 "군대에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를 했지만 재검 신청도 하지 않았고 입대할 때 어떤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며 "첫 면담 때 소대장님께서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길래 검사받는 날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고 말씀드렸다. 병원으로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