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독점유통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 하이드로겐(HYDROGEN)의 독점유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드로겐은 2003년 디자이너 알베르토 브레씨(Alberto Breci)에 의해 탄생한 프리미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다. 독특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전세계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해골 시그니처와 특유의 카모플라쥬 패턴으로 유명한 하이드로겐은 람보르기니와 헬로키티 등 개성이 강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럽, 미국, 일본시장 등에서 호응을 얻기도 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이번 하이드로겐의 독점유통은 스포츠캐주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곧 골프웨어를 넘어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갤러리아 백화점 웨스트관 하이드로겐 매장 리뉴얼을 시작으로 향후 마켓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유통 볼륨화에 나설 계획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만으로 연 매출 2000억 원 이상 달성했다. 3대 메이저 브랜드 ‘파리게이츠’, ‘핑’, ‘팬텀’을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2017년 매출액은 각각 958억 원, 739억 원, 775억 원에 달한다.
핵심브랜드인 파리게이츠, 핑과 팬텀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에프앤씨의 디자인ㆍ개발 인력 비중은 전체 인원의 25.6%에 달한다. 이들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기획과 디자인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골프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수익성에 집중해 유통 채널을 확대해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오프라인 매장을 업계 최고수준인 전국 523개로 늘리고, 백화점에서의 인지도를 활용한 대리점 확대로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