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마그나FP&C 사업부 인수로 외형 성장과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를 누릴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은 전날 마그나의 FP&C 사업부 인수를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약 1조3800억 원으로 양수대상 영업부문 작년 매출액은 약 1조6000억 원이었다. 순이익 1081억 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2.8배였다. 매수 자금은 보유 현금과 채권 발행 등으로 조달하며, 연결재무제표에는 내년 3월부터 반영된다.
유지웅 연구원은 “친환경차 전용 전동화 핵심부품 포트폴리오 확대 의미가 있다”며 “인수대상 사업부의 주요 부품은 크게 전동식 워터펌프와 전동식 미션 오일펌프, 전동식 쿨링팬, 열관리 모듈로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재 한온시스템의 친환경차(xEV)향 부품들과 연장선상에 있어 영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총 매출액 중 약 20% 이하에서 운행대수(HMG) 비중이 형성돼 있어 연결대상 편입 이후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선 다변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또 “한온시스템의 인수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사업부문의 인수시 사용된 밸류에이션은 한온시스템의 현재 밸류에이션보다 낮고, 신규 거래처인 폭스바겐(VW)으로부터 2분기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해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주가 상으로는 향후 성장에 대한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평가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