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靑 정상회담 초청 일방적 발표 언짢았다”

입력 2018-09-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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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청와대가 오는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데 대해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해 상당히 놀랐고 언짢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문희상 국회의장을 통해) 전달했고 청와대 어디에서도 정당대표 동행에 대한 의견이나 제의가 없는 상태에서 임 실장이 회견을 했다”면서 “이건 기본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치열한 기싸움, 수싸움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길을 열어놓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 할 일로, 절대 보여주기식 쇼를 하는 회담이 돼선 안 된다”면서 “여야 대표를 데리고 가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사전 논의도 없이 이뤄진 청와대 제안은 예의 없는 행동”이라며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진전이 있도록 남북정상회담에 집중하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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